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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봉은사 서울 코엑스 옆에 있는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도심에 있어서 주변의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휘리릭 한바퀴 산책하고 들어가기 좋은곳입니다. 사찰이 크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고즈넉하고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2023. 11. 22.
2023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 후기 지난주 일요일 2023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대회에 다녀왔다. 작년에 받은 참가권이 있어서 올해는 무료로 참가하게 되었다. 전날밤에 여러 준비물들을 챙겨놓고 잠을 잤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올해들어 가장추운 날씨라고 한다. 체온을 유지하려고 우비를 입고 나온 참가자들도 보인다. 가수 홍진영의 공연도 있었는데 옷을 갈아입고 물품을 보관하느라 못봤다.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고 황영조 선수도 참석했다. 안철수 의원은 5키로를 뛴다고 했다. 황영조 선수는 살이 많이 빠진것 같았다. 어느 기사에서 살빼고 다시 마라톤 뛰겠다고 했던걸 본적이 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오전 9시에 풀코스와 하프코스 주자들이 출발했다. 나는 항상 앞쪽에서 대기했다가 출발하곤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중간쯔음에서 대.. 2023. 11. 14.
눈으로는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수가 없을지도 세계문학전집으로 유명한 민음사라는 출판사가 있다. 세계문학전집 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을법한 출판사이다. 나도 독서를 꽤나 즐기는 편이라 잘 알고있다. 하지만 최근에 깜짝 놀라운 일이 있었다. 나는 여태 "민음사"를 "믿음사" 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민음사에서 나온 수많은 책들을 펼쳐보면서 표지에 적혀있는 "민음사"를 한치의 의심도 없이 수년간 "믿음사"라고 기억하고 있었던것이다. 어떻게 그 수많은 세월동안 민음사의 책들을 적잖게 읽었으면서 믿음사로 기억하고 있었을까!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편한대로 기억하고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는것은 아닌지~ 두눈은 멀쩡히 뜨고 있지만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고는 있는건지~ "믿음사"가 아니라 "민음사"였음을.. 2023. 11. 6.
서울둘레길 완주 오래 걸렸습니다. 작년에 시작한 서울둘레길을 이제야 완주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여러구간을 부지런히 걸었는데 그뒤로는 시간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에는 항상 완주를 꿈꾸며 있었는데 드디어 마무리를 했습니다. 한코스 한코스 걸을때마다 블로그에 기록하려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제때에 올리지 못하다보니 이젠 이렇게 한꺼번에 올릴수밖에 없네요. 봄에도 걸었고 여름에도 걸었고 가을에도 걸었으며 겨울에도 걸었습니다. 1코스와 8코스가 좀 힘들었고 나머지는 무난했던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운 코스는 8코스입니다. 한번에 다 걸으려고 하지 마시고 두번에 나눠서 걸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8코스는 역방향으로 걸으셔야 오르막이 적어서 비교적 쉬운것 같습니다. 완주하고 인증서까지 받고나니 뭔가 시원섭섭한 .. 2023. 11. 2.
오늘의 달리기 달리기를 몇년째 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동하러 나가기까지는 많은 심리적 갈등을 하다가 나갑니다. 누군가 그랬죠, 나가면 달리는데 나가기까지가 힘들다고. 진짜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5시부터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다가 결국은 8시가 돼서야 나갔습니다. 어제도 뛰고 오늘 또 뛰는거라서 그런지 다리가 좀 뻐근했습니다. 그래서 7키로만 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왼쪽 다리 무릎 안쪽부위가 조금씩 아파왔었는데 이게 거위발건염이라는 증세와 너무 똑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거위발건염이 맞는것 같지만 병원에 가기가 귀찮아서 여태 참고 살살 뛰고 있습니다. 벌써 몇개월 된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대회까지 신청해놨습니다. 원래는 손기정 마라톤을 끝으로 올해는 더이상 참가하고 싶지 않았.. 2023. 10. 30.
중국은행 송금카드 서울에는 중국은행 지점이 여러개 있습니다. 아무 지점에나 찾아가면 송금카드라는걸 만들수가 있습니다. 송금카드가 뭐냐 하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체크카드 같은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해주는데 이 카드는 ATM기계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는 아닙니다. 카드위에 계좌번호가 있는데 거기로 입금하면 중국으로 송금이 되는 방식입니다. 단 10만원 이상이 되어야 자동으로 송금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중국에 내 명의로 만든 혹은 가족중 누군가의 명의로 만든 중국은행통장이 있습니다. 이 통장을 A통장이라고 합시다. 근데 내가 현재 한국에서 A통장으로 돈을 보내려면 예전에는 은행에 방문해서 송금을 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번거로우니까 한국에 있는 중국은행 지점에 가면 가상계좌를 하나 만들어주는데 이 가상계좌와 A통장을 연동시켜줍니다.. 2023. 10. 28.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 방청기 오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서 재판을 방청하고 왔습니다. 이미 방청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교대역 6번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6번출구에서 직진하다보면 길 건너편에 법원입구가 보입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크게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고 동관쪽에 가면 4개의 별관도 있습니다. 형사재판은 서관에서 하고 민사재판은 동관쪽 별관에서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서는 아마도 법원에 가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법원에 가는 일이 없는게 제일 좋겠죠. 하지만 저처럼 궁금해서 가거나 혹은 앞으로 법조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방청하러 가볼수도 있습니다. 법원에서 하는 재판은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을 막론하고 누구든 가서 방청할수 있습니다... 2023. 10. 25.
손기정 마라톤 잘 뛸수있을까? 올해는 딱 두개의 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했다. 하나는 서울달리기이고 또다른 하나가 손기정마라톤이다. 둘다 하프마라톤을 신청했다. 올해는 하프마라톤에서 PB를 달성하고 싶었기때문이다. 몇개월을 열심히 훈련을 했다. 뜨거운 여름날에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전 마지막주에 코로나에 걸릴줄 누가 알았으랴. 대회전날 반팔티에 번호표를 붙여놓고 혹시나 아침에 일어나면 컨디션이 좋아질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런일은 없었다. 며칠을 앓고난뒤 코로나는 다 치료가 되었지만 몸 상태는 말이아니었다. 코로나로 앓는 며칠사이에 몸무게는 3키로가 빠쪄버렸다. 그렇게 서울달리기는 뛰어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이제 남은건 다음달 손기정 마라톤이다. 현재 몸상태는 대부분 회복이 된 상태인것 같다. 하지만.. 2023. 10. 23.
인상에 대하여 인상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건 칭찬이고 또한 기분좋은 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면접을 볼때는 첫인상이 아주 중요하다. 상대방도 기왕이면 인상좋은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함께 일하기를 선호할것이며 얼굴에 짜증이 섞여있는 사람과 함께 하기는 싫을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혹은 여행객들이 많은곳에 가면 언제나 길을 묻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명 만날때가 많다. 그들도 아마 인상좋고 다가가기 쉬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며 덩달아 기분도 좋아진다. 하지만 다가오는 모든사람들에게 기분이 좋은것은 아니다. 인상이 좋은것이 장점이라면 반대로 단점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2023. 10. 21.
5500원짜리 점심 요즘 세월엔 점심한끼를 5500원에 먹기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어디를 가도 밥한끼 먹으려면 9000원정도를 합니다. 이건 오늘 먹은 5500원짜리 가성비 짱인 점심식사입니다. 어디에 이런게 있냐구요? 바로 서울 남산도서관 구내식당입니다. 백반 가격이 5500원입니다. 그래서인지 식당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 말고도 일부러 식사하러 찾아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습니다. 코로나시기를 격으면서 많은 도서관들이 식당을 없앴는데 남산도서관은 구내식당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백반의 장점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밥을 마음껏 퍼서 먹을수 있다는 점이죠. 일반 식당에서 9000원내고 먹는 한끼는 솔직히 공기밥 양이 너무 적습니다. 하나 추가하면 천원을 더 받기때문에 은근히 부담스럽습니다. 이건 몇개월전인가 남산에 갔.. 2023. 10. 17.
코로나는 아직 가까이에 있다. 운도 없게 추석연휴도 다 지나기전에 코로나에 걸렸다. 한창 유행할땐 안걸렸는데 방심하고 있은탓인지 생각지도 않게 코로나에 당첨되었다. 바라던 로또는 아니되고 코로나가 걸리다니... 어느날 운동하고 돌아오니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음을 느꼈다. 흔히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옷을 몇겹 껴입고 따스한 물을 마시며 체온을 유지했다. 하지만 밤이 되니 오한이 느껴지고 머리가 쪼개지듯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열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올랐다. 할수없이 한밤중에 타이레놀을 사다가 먹었다.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걱정을 하면서 시름시름 앓다가 날이 밝았다. 다음날 낮이 되니 그나마 괜찮은듯 했다. 하지만 타이레놀 약효는 잠시뿐 다시 식은땀도 나고 머리가 또다시 아파오기 시작했다. 약국에 가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구매해.. 2023. 10. 16.
일상유감 요즘은 집과 직장으로 오가며 매일매일을 일하고 밥먹고 자는것으로 마루리한다. 그래서 그런가 일상이 너무 단조롭게 느껴지고 뭔가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이다. 이런 일상에 변화를 주고싶어 저번 주말에는 즉흥적으로 을왕리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을왕리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간지는 대략 10년전쯤 되는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다는것에 잠깐 설레이기도 했지만 막상 가보니 10년전이나 큰 변화가 없었다. 매일 힘들게 일하고 피곤에 지쳐 살다보니 좋아하는 운동도 하기 힘들다. 자고자고 또 자도 일어나면 피곤이 풀리지 않는것 같다.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약국에 찾아가 종합비타민을 사왔다. 예전에 다니던 동네 약국의 약사가 피곤할때 먹으면 좋다고 추천해주던게 생각나서 똑같은걸 찾아서 사왔다. 영풍문고에 갔다가 영..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