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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4

재밌는 연변사투리 요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연변 사투리가 자주 들립니다.그래서 오늘은 연변사투리 몇가지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변사투리가 가끔씩 등장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뭔가 조금 어색한 연변사투리였죠. 그렇다면 요즘은 어떨까요? 요즘은 연변사람인 제가 들어도 진짜 연변말처럼 들릴때가 많습니다. 배우분들이 그만큼 사투리 연습을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연변사투리는 북한의 함경북도 사투리와 많이 닮았습니다. 그 옛날 연변땅에 정착한 사람들이 대부분 함경북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함경북도지방의 사투리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꼭 함경북도 사투리만은 아닙니다. 오랜세월동안 중국땅에서 살아오다보니 중국어를 직역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경상도.. 2018. 11. 21.
서울말투 - 연변말투 그날은 아침부터 하늘이 흐려있었다. 안양에서 인천으로 출근을해야 했던 나는 매일 아침이면 출근시간때문에 무지 바빴다. 급히 뛰어나오느라 우산을 안챙겼다. 다시 들어가 우산을 챙길까? 아니~ 그러다 버스라도 놓치는날엔 출근시간이 늦겠지 ... 생각하면서도 발걸음은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버스타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좀더 걸어가야만 했다. ... ...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쪽으로 걸어가는데 비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든 사람들이 역안으로 들어온다.젠장~~ 걸어야 하는데 그사이를 못참고 비가 내리고있었다. 지하철역안에 있는 작은 매점이 눈에 들어왔다. 작지만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고 신문들도 보이고 그옆 한켠에 세워진 작은 통에는 길고 짧은 우산들이 한가득 담겨져있었다. 나는 서둘러 우산하나를 골라 .. 2017. 9. 15.
가리봉 동포타운 거리 가리봉동은 다들 알다시피 중국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이죠. 해마다 추석이나 구정때면 대한민국 곳곳에 살고있는 중국동포들이 몰려와서 친인척들과 함께 명절을 쇠다보니 인산인해가 따로없습니다. 몇년전에 구로쪽에 살고계시는 외삼촌댁에서 추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구로구 일대에는 중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살고있죠! 그중에서도 가리봉쪽에 제일많은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그쪽으로 갔던지라 중국정취를 느끼고 싶어 가리봉 거리로 나갔습니다. 역시 중국 간판들이 빼곡히 걸려 있는걸 보노라니 왜 동포타운인지 알겠더라구요. 중국어 간판들이 참 많죠 ! 한글간판에도 중국, 연길 등 글자가 많이 보입니다! 가리봉시장 입구엔 동포타운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작은 시장은 중국사람들로 인해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만큼 시장.. 2017. 5. 11.
연변과 연길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보니 연변과 연길을 헛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가끔은 연변시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연변과 연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중국 조선족 하면 연변을 많이들 떠올리시죠~그 이유는 연변에 조선족분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청사 (출처는 바이뚜) 연변은 시가 아니라 자치주입니다.1952년 9월 3일에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었고 1955년 8월 30일에 자치구에서 자치주로 변경되었습니다. 1955년 12월 20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대표대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을 알렸습니다. 그뒤로 지금까지 매년 9월 3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기념일로 정하고 몇년에 한번씩 커다란 축하행사도 열리고있습니다. 그렇다면 .. 2017.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