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 없게 추석연휴도 다 지나기전에 코로나에 걸렸다. 한창 유행할땐 안걸렸는데 방심하고 있은탓인지 생각지도 않게 코로나에 당첨되었다. 바라던 로또는 아니되고 코로나가 걸리다니... 어느날 운동하고 돌아오니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음을 느꼈다. 흔히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옷을 몇겹 껴입고 따스한 물을 마시며 체온을 유지했다. 하지만 밤이 되니 오한이 느껴지고 머리가 쪼개지듯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열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올랐다. 할수없이 한밤중에 타이레놀을 사다가 먹었다.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걱정을 하면서 시름시름 앓다가 날이 밝았다. 다음날 낮이 되니 그나마 괜찮은듯 했다. 하지만 타이레놀 약효는 잠시뿐 다시 식은땀도 나고 머리가 또다시 아파오기 시작했다. 약국에 가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구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