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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64

아침형 인간이 되고싶었던 백수 새벽 5시에 밖에 나갔다 아침형 인간이 되고싶었다 백수주제에 너무 오래자는것 같아서 작정하고 일찍 일어나서 나가고야 말았다 밖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동네 자그마한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가 생각났다 처음 보는 아저씨 한명이 운동하고 있었다 나도 따라서 운동을 했다. 하다보니 잠도 깨고 뭔가 해낸것 같아서 뿌듯했다. 시간을 보니 6시가 되어간다 오늘은 첫날이니 이만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오니 포근하고 좋았다 몸만 빠져나온 이부자리를 보니 잠깐만 누워있고 싶어졌다. 운동하고 와서 그런지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다시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8시가 거의 되어간다 난 아무래도 아침형 인간이 되긴 글렀다. 2024. 4. 15.
춘식이 인형이 뭐길래 아침 출근시간에 나는 동네 맥도날드에 들려서 아침을 해결한다. 우리동네에 있는 맥도날드는 아침시간에는 손님이 적어서 음식을 빨리 받을수 있다. 며칠전에도 아침 8시반쯤에 맥도날드에 도착했는데 매장안에 엄청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다소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줄이 길긴 하지만 매장 카운터앞에 서있지 않고 벽쪽에 붙어서있는걸 봐서는 뭔가 대기하는 줄이었다. 맥도날드에서 뭔 행사를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음식을 받아들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맥도날드 앱을 켜고 살펴보니 한정판 춘식이 인형을 판매하고 있었다. 저 인형이 뭐라고 저렇게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을때 저 인형은 그저 어린 애기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인데 다 큰 청년들이 .. 2024. 4. 13.
벚꽃 핀 석촌호수 풍경 석촌호수는 일년에 여러번 간다 잠실롯데월드몰에 갔다가도 잠깐 들러서 산책하기도 하고 예전엔 사진기를 들고 일부러 촬영하러도 가곤 하였다. 봄이되면 워낙 벚꽃명소로 유명한곳이기에 주말이면 사람들이 미어터진다. 오늘도 휴일이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며칠 더 빨리 가볼걸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벚꽃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는 법정공휴일이라 나들이 나온 사람이 많다. 2024. 4. 10.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봄이 오네요 마음은 아직 겨울에 있는데 봄은 코앞에 다가온것 같습니다. 응봉산은 곧 개나리로 노랗게 물들것이고 한강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내가 겨우 봄을 느낄때면 어느덧 여름이 다가와 있을겁니다. 세월은 기다림이 없고 계절은 늘 한걸음 빠르게 가고있습니다. 2024. 3. 23.
마우스 휠이 헛돌아갈때 수리방법 당근마켓에서 단돈 5000원으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를 샀다. 가끔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노트북 키패드가 너무 타이핑하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당근에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결국 사게되었던 것이다. 사가지고 집에와서 보니 키보드와 마우스는 외관상으로는 괜찮았다. 노트북에 연결해보니 키보드는 아주 잘 인식했다. 타이핑시 소음이 좀 있긴하지만 뭐 집에서 사용하는거라 크게 문제없었다. 마우스도 인식이 잘됐다. 하지만 좀 사용해보니 휠이 잘 먹히지 않았다. 휠이 손가락으로 굴려도 헛돌때가 많았다. 5천원짜리라 판매자에게 뭐라 하기도 그렇고 난감했다. 아마 판매하신분도 이러한 원인때문에 팔았을것이다. 싸구려가 그렇치뭐, 또 다른거 사야하나 생각하다가 걍 마우스를 분해해 보기로 했다.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나사 하.. 2024. 1. 7.
교보 북드림에서 매달 무료책 드립니다 교보문고 e북을 사용하신다면 매달 무료책을 보실수 있습니다. 갤럭시 스토어 어플에서 교보ebook for samsung 앱을 다운로드 하시고 로그인 하면 무료책을 다운로드 할수있습니다. 1월 무료책은 중국작가 위화의 "원청"이라는 소설입니다. 위화는 "허삼관 매혈기"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소설은 눈물없이는 읽을수없는 소설이죠. 눈물 안흘리고 읽을수 있는분은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감정이 없는 사람이거나 글씨를 못읽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눈물을 참기 어려울것입니다. 이번에 무료로 볼수있는 "원청"이라는 소설도 눈물없이는 보기 힘든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위화의 최신작입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점심도 안먹고 하루종일 책만 읽었습니다. 다 읽고나면 왜 위화.. 2024. 1. 2.
올해는 새해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2023년 한해는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2024년 첫날도 이제 다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울까 생각해보다가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기로 했다. 항상 새해가 다가오면 뭔가에 홀린듯이 새해계획을 짜보군 했는데 한번도 제대로 이룬적도 없고 제대로 실행한적도 없는것 같다. 이번에도 새해계획을 짠다면 그것은 어쩌면 나 자신을 속이는것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루지도 못할것을, 그리고 그대로 실행하지도 못할것을 계획하고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질 필요는 없을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계획같은거 없이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아보려고 한다. 내인생 최악이었던 2023년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나는 그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궂이 계획을 안세우더라도 나는 내가 가장 먼저, 그리고 하루빨리 해야할 일들이 뭔지.. 2024. 1. 1.
고즈넉한 봉은사 서울 코엑스 옆에 있는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도심에 있어서 주변의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휘리릭 한바퀴 산책하고 들어가기 좋은곳입니다. 사찰이 크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고즈넉하고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2023. 11. 22.
눈으로는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수가 없을지도 세계문학전집으로 유명한 민음사라는 출판사가 있다. 세계문학전집 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을법한 출판사이다. 나도 독서를 꽤나 즐기는 편이라 잘 알고있다. 하지만 최근에 깜짝 놀라운 일이 있었다. 나는 여태 "민음사"를 "믿음사" 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민음사에서 나온 수많은 책들을 펼쳐보면서 표지에 적혀있는 "민음사"를 한치의 의심도 없이 수년간 "믿음사"라고 기억하고 있었던것이다. 어떻게 그 수많은 세월동안 민음사의 책들을 적잖게 읽었으면서 믿음사로 기억하고 있었을까!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편한대로 기억하고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는것은 아닌지~ 두눈은 멀쩡히 뜨고 있지만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고는 있는건지~ "믿음사"가 아니라 "민음사"였음을.. 2023. 11. 6.
중국은행 송금카드 서울에는 중국은행 지점이 여러개 있습니다. 아무 지점에나 찾아가면 송금카드라는걸 만들수가 있습니다. 송금카드가 뭐냐 하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체크카드 같은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해주는데 이 카드는 ATM기계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는 아닙니다. 카드위에 계좌번호가 있는데 거기로 입금하면 중국으로 송금이 되는 방식입니다. 단 10만원 이상이 되어야 자동으로 송금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중국에 내 명의로 만든 혹은 가족중 누군가의 명의로 만든 중국은행통장이 있습니다. 이 통장을 A통장이라고 합시다. 근데 내가 현재 한국에서 A통장으로 돈을 보내려면 예전에는 은행에 방문해서 송금을 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번거로우니까 한국에 있는 중국은행 지점에 가면 가상계좌를 하나 만들어주는데 이 가상계좌와 A통장을 연동시켜줍니다.. 2023. 10. 28.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 방청기 오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서 재판을 방청하고 왔습니다. 이미 방청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교대역 6번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6번출구에서 직진하다보면 길 건너편에 법원입구가 보입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크게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고 동관쪽에 가면 4개의 별관도 있습니다. 형사재판은 서관에서 하고 민사재판은 동관쪽 별관에서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서는 아마도 법원에 가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법원에 가는 일이 없는게 제일 좋겠죠. 하지만 저처럼 궁금해서 가거나 혹은 앞으로 법조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방청하러 가볼수도 있습니다. 법원에서 하는 재판은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을 막론하고 누구든 가서 방청할수 있습니다... 2023. 10. 25.
인상에 대하여 인상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건 칭찬이고 또한 기분좋은 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면접을 볼때는 첫인상이 아주 중요하다. 상대방도 기왕이면 인상좋은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함께 일하기를 선호할것이며 얼굴에 짜증이 섞여있는 사람과 함께 하기는 싫을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혹은 여행객들이 많은곳에 가면 언제나 길을 묻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명 만날때가 많다. 그들도 아마 인상좋고 다가가기 쉬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며 덩달아 기분도 좋아진다. 하지만 다가오는 모든사람들에게 기분이 좋은것은 아니다. 인상이 좋은것이 장점이라면 반대로 단점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202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