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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눈으로는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수가 없을지도

by 빠라밤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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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으로 유명한 민음사라는 출판사가 있다.

세계문학전집 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을법한 출판사이다.

 

나도 독서를 꽤나 즐기는 편이라 잘 알고있다. 

하지만 최근에 깜짝 놀라운 일이 있었다.

나는 여태 "민음사"를  "믿음사" 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민음사에서 나온 수많은 책들을 펼쳐보면서 표지에 적혀있는 "민음사"를 

한치의 의심도 없이  수년간 "믿음사"라고 기억하고 있었던것이다.

 

어떻게 그 수많은 세월동안 민음사의 책들을 적잖게 읽었으면서 믿음사로 기억하고 있었을까!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편한대로 기억하고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는것은 아닌지~

두눈은 멀쩡히 뜨고 있지만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고는 있는건지~

 

"믿음사"가 아니라 "민음사"였음을 알아차린 출근길 지하철에서 나는 뭔가에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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