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218 카메라를 떠나보내며 애지중지 아끼며 사용하던 카메라까지 내 손을 떠나갔다. 카메라를 보내고나서 나는 현찰로 받은 카메라값을 보며 더욱 쓸쓸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시간날때마다 서울 곳곳을 누비며 많은 사진을 찍으면서 소소한 여행을 해왔었는데 이젠 중고시장에서 현찰이 되어 돌아왔다.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구매한 카메라였기에 더욱 마음이 쓰라리다. 코로나 여파로 몇개월을 백수로 지내다가 이제 겨우 직장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기에 수중에는 돈이 없었다. 이것저것 한달에 하나씩 팔다보니 이달에는 카메라 차례였다. 중고시장에 내놨지만 터무니없는 가격만 제시하는 사람들이 계속 채팅을 해왔다. 첨에는 안된다고 거절하다가 나중에는 대꾸를 안했다. 며칠전에는 직접 만나기까지 한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은 성사되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들고 들어왔다.. 2020. 10. 28. 아침형인간이 되기 위한 새벽 4시30분 구질구질한 인생을 바꾸고 싶어 아침형인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지가 이미 10년은 넘은것 같다. 그동안 몇번 시도를 해봤지만 쉽게 되는것은 아니었다. 하긴 그렇게 쉽게 된다면 인생 바뀌는것도 쉬웠겠지~ 얼마전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아침형인간이 되려는 욕망이 다시 꿈틀거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나는 알람을 맞춰놓고 잔것도 아닌데 새벽 4시28분쯔음에 눈을 떴다. 눈을 뜨고나니 여전히 피곤했고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래도 이때에 일어나지않으면 다시 잠들것 같아서 벌떡 일어나앉았다. 일어는 났지만 뭐할까 생각해보다가 앉은김에 명상 자세를 취했다. 자세는 취했지만 어떻게 하는건지도 몰랐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하며 자세에만 신경이 쓰였다. 그렇게 4시47분이 되어갔고 더이상 이대로 있다간 아까운 시간만 흘러갈것.. 2020. 10. 6. 택배 스미싱 문자 코로나때문에 방문했던곳에 개인정보를 남기는 바람에 여기저기에서 스미싱 문자가 날아온다고 뉴스에도 나왔었죠, 오늘은 저한테도 택배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언제 어떤경로를 통해 개인정보가 범죄자들 손에 들어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암튼 최근들어 문자 스미싱문자가 기승을 부리는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오늘 받은 문자는 cj택배를 가장한 스미싱문자입니다. 젊은 분들은 잘 안당하겠지만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무심코 링크를 눌러볼수도 있겠죠, 링크를 누르는 순간 피해를 볼수있기때문에 절대절대 누르시면 안됩니다. 택배사들은 저렇게 택배를 받으라고 하는 문자를 절대 보내지않습니다. 그리고 택배기사님들은 수령인이 없으면 전화를 했겠죠. 범죄수법으로 봐서는 너무 허술한 수법이긴 하나 어르신들은 특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 2020. 9. 22. 뜻밖의 미니멀 라이프 언제부턴가 미니멀 라이프라는 말이 온라인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미니멀 라이프에 관한 서적들도 서점에 나오기 시작했다. 미니멀 라이프란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이라고 검색결과가 뜬다. 평소에 물건에 대한 집착은 크게 없지만 돌이켜보니 내가 갖고 싶었던것이나 혹은 사고싶다 생각했던 물건들은 언젠가는 하나씩 사놓고 있었다. 그러한 물건들은 보통은 자주 사용하지도 않을뿐 사용빈도가 낮아 방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또는 옷걸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내 주머니 사정도 변변치 않아졌다. 그래서 요즘은 집구석에 모셔두고 있는것들을 하나씩 팔기 시작했다. 요즘은 중고시장 어플들이 많이 활성화되어있어서 중고.. 2020. 9. 17. 코로나때문에 점점 힘들어지네요 요즘 또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대가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다시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언제 끝이날지 ... 요즘은 수많은 실업자들이 생겨났고 저도 그중의 한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자영업과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줄줄이 문을 닫으니 실업자만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젠 어디 취업할곳조차 없다는것입니다. 겨우겨우 버티고있는 회사들이 직원을 뽑을리가 없겠죠. 여태 취업에 대해서 걱정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같은 외국인노동자들은 힘들고 남들이 안하는 3D직종을 찾아야했기에 그런 직종엔 늘 인력이 부족했었죠, 그래서 비교적 쉽게 취직을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3D직종마저 구인하는곳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일자리를 찾을때 자주 사용했던 벼.. 2020. 8. 18. 간만에 로또 맞았네요 거의 매주마다 5천원씩 사고있지만 정말 안맞네요. 예전에는 5천원짜리를 여러번 당첨되었는데 최근에는 5천원짜리 한번 당첨되기도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사고있었는데 드디어 오늘은 1만원에 당첨되었습니다. 예전엔 1등이 당첨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하도 당첨이 안되니 어느순간 2등이라도 됐으면 하고 구매를 했고 최근에는 그냥 3등만 돼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합니다. 뭐 5등 2개도 나쁘진 않네요 ^_^ 어디까지나 재미로 사야 5등이라도 당첨되면 즐거운것 같습니다. 2020. 8. 15. 광화문을 거닐다가 얼마전 광화문광장에 갔다가 보게된 광고를 철거하는 작업입니다. 저앞을 지나면서 수없이 많이 쳐다본 광고인데 저게 철거가 저렇게 힘든 작업인지는 몰랐었네요~ 코로나때문에 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의료진들에게도 고맙고,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기까지엔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수고해주시고 계셨군요~ 2020. 8. 11. 고즈넉한 궁궐 장마철이라 매일 같이 궂은날씨이지만 비오는 궁궐이 궁금해서 창덕궁과 창경궁에 가보았다. 비오는 날이라 사람들도 적었고 더없이 고즈넉한 궁궐을 거닐면서 몇장 찍어보았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도 인정전은 궁궐의 또라른 매력을 뿜어냈다. 2020. 8. 6.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19 리뷰 오늘은 개인적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늘 추천해주고있는 운동화 에 대해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서 이젠 2년째 되어갑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신 분들은 아마 공감을 할건데 내발에 맞는 신발을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전문적으로 발을 분석하고 신발을 추천해주는곳도 있습니다. 저역시 작년엔 정말 많은 신발매장을 가보았고 또 신어도봤습니다. 세살애들도 안다는 나이키,아디다스는 물론이고 뉴발란스, 아식스, 미즈노 등등 많은 브랜드매장에 찾아가 신어보기를 무수히 반복을 했습니다. 그렇게 정처없이 떠돌다 정착한 신발이 바로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19 입니다. 이미 신고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좋은 신발이 틀림없습니다. 구매해서 새신발을 리뷰한다는것은 그만큼 신어본 시간이 .. 2020. 6. 3. 티스토리 방문자수 오류 티스토리가 오래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작년부터 다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쁜 스킨들도 많이 올라오고 또 여러가지 기능들이 개선되어서 사용자들은 두손들어 환호를 하죠. 하지만 오류도 가끔 있는것 같습니다. 가끔씩 포럼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방문자수 통계가 이상하다는 글들이 보였습니다. 직접 겪어보지 못해서 그저 신기한 마음만 들었는데 드디어 저의 블로그에도 방문자통계 오류가 생기더군요~ 하루에 몇명 방문을 안하는 저의 블로그는 그저 조용하기 그지없죠, 남들처럼 포스팅을 멋있게 하는 능력도 없고 그저 생각나면 몇자 끄적이는 정도에 불과하니까요~ 근데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방문자수가 200명을 넘었더군요~ 기뻐해야 하는건지 놀랍기만 하더군요~ 잘 포스팅한 글이 있어서 어느 다른.. 2020. 6. 2. 선생님 한국에선 오늘이 스승의 날이다. 중국의 스승의 날은 매년 양력 9월 10일이다. 중국에선 스승의 날이라고 부르지않고 교사절이라고 부른다. 교사절이면 학교에서 교사절 축하 행사가 열리곤 했다. 선생님의 은덕에 대한 편지도 읽고 춤과 노래 공연도 있었다.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처럼 너무나 가깝게 지내는데 그때 우린 왜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던 시기에 우리학교는 더이상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았다. 전교에 10명 남짓했던 아이들은 정부의 교육위원회에서 지정해준 다른 학교로 단체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학교가 멀어지다보니 아이들 걸음으로는 한시간가량 걸어야 도착하는 거리였다. 담임선생님은 젊은 여교사였다. 타지역에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전학왔으니 웬만하면 담임을 맡기 싫.. 2020. 5. 15. 흥청망청 마셔보자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홍당무우가 되어버릴 정도로 워낙 술을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마트의 맥주진열대앞에서는 한참씩 구경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앞에 선 순간만은 내자신이 술을 엄청 잘 먹을것같은 느낌이들어서 각양각색의 수입맥주들을 구경하곤 합니다. 오늘도 이마트에 갔다가 맥알못인줄을 망각한채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맥주한캔을 골라쥐었습니다. 뭔맛인지도 모르지만 맥주이름이 좋았습니다. 흥청망청-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요즘은 맥주이름도 참 재밌게 짓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젠 청춘을 벗어난지라 흥해도 인생 망해도 인생이라는 말이 저에겐 더 잘어울릴것 같습니다 ^_^ 암튼 맥주를 샀으니 안주는 닭발로 정했습니다. 요렇게 적은양이 담겨져있는데 7000원 가까이 된다니 ㅠㅠ 그것도 행.. 2020. 4. 22. 책을 읽읍시다 매번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있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란 너무 어려운것. 서점만 보이면 들어가서 한두권 사오지만 집구석에 처박아두고 안읽은 책만 수두룩~ 2020. 4. 12. 낙산공원의 길고양이 혼자 놀기의 달인~ 가끔은 데굴데굴... 가끔은 나무꼬챙이 주어물고... 가끔은 뭔가를 집중하고 지켜보고... 2020. 4. 7. 이화동 풍경 한옥은 언제봐도 단정하고 우아합니다. 어려서 보았던 할머니집 마당에 놓여있던 김치독들이 떠오르네요. 멋진 강아지가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를 ^_^ 강태공이 이화동에도 있었네요^_^ 작지만 아기자기한 , 수수하지만 세련된, 이화동의 매력은 이런것인것 같습니다. 너무 붉게 타고있어서 다가가보니 이름은 맹자꽃이라고 합니다. 2020. 4. 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