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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218

가리봉 동포타운 거리 가리봉동은 다들 알다시피 중국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이죠. 해마다 추석이나 구정때면 대한민국 곳곳에 살고있는 중국동포들이 몰려와서 친인척들과 함께 명절을 쇠다보니 인산인해가 따로없습니다. 몇년전에 구로쪽에 살고계시는 외삼촌댁에서 추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구로구 일대에는 중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살고있죠! 그중에서도 가리봉쪽에 제일많은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그쪽으로 갔던지라 중국정취를 느끼고 싶어 가리봉 거리로 나갔습니다. 역시 중국 간판들이 빼곡히 걸려 있는걸 보노라니 왜 동포타운인지 알겠더라구요. 중국어 간판들이 참 많죠 ! 한글간판에도 중국, 연길 등 글자가 많이 보입니다! 가리봉시장 입구엔 동포타운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작은 시장은 중국사람들로 인해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만큼 시장.. 2017. 5. 11.
타향살이엔 건강이 최고 한국에서 한 10년정도 살면서 참 다행이다 싶은건 나름 어디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왔다는것입니다. 세어보니 그동안 병원에 가본적이 딱 두번있습니다. 첫번째는 한국에 온 이듬해에 어느날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 병원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그때는 고시원에 살고있을때인데 게다가 새로운 직장으로 취직한지도 얼마안되어서 주변에 누구한테 연락할곳이 없었습니다.야근을 하고 아침에 고시원에 돌아와 자고있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깨어났는데 도저히 앉지도 서지도 못할지경이었습니다.당황스럽게도 누구한테 연락할 사람도 없었지요~ 할수없이 취직한지 며칠밖에 안되어서 연락하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살긴 살아야겠다 싶어서 사장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몇명이서 일하는 작은회사라 사장님도 밤새 일하셨고 피곤하셨지만 바로 운전하여.. 2017. 5. 10.
연변과 연길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보니 연변과 연길을 헛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가끔은 연변시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연변과 연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중국 조선족 하면 연변을 많이들 떠올리시죠~그 이유는 연변에 조선족분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청사 (출처는 바이뚜) 연변은 시가 아니라 자치주입니다.1952년 9월 3일에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었고 1955년 8월 30일에 자치구에서 자치주로 변경되었습니다. 1955년 12월 20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대표대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을 알렸습니다. 그뒤로 지금까지 매년 9월 3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기념일로 정하고 몇년에 한번씩 커다란 축하행사도 열리고있습니다. 그렇다면 .. 2017. 5. 6.
중국에서 산 캐리어 지나번 중국에 갔다가 캐리어를 택시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새로 하나 샀습니다! 검은색은 중국 이우시장에서 산 캐리어입니다! 가격이 참 착합니다! 인민페 90원입니다! 한국돈으로 2만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그것도 24인치로 넉넉한 크기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튼튼하더군요! 튼튼함이 맘에 들어서 부르는 가격대로 덥석 사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의 은색나는 캐리어는 기내용으로 20인치짜리입니다! 별로 튼튼하지도 않은데 가격은 5만원입니다! 당시 급해서 한국에서 산겁니다! 것도 동대문에서 산것이지요! 가끔 이우시장에 다녀오는데 이우시장은 참으로 가격좋은 아이템들이 넘쳐나네요! 주변에 혹시 이우시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면 필요한 물건을 부탁해보세요! 아주 저렴하고 좋은놈으로 득템할수도 있답니다! 2016. 2. 12.
한국과 중국이 경기를 하면 어디를 응원할까? 이 문제는 참 많이도 들어왔다! 예나 지금이나 이문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요즘도 가끔은 들리군 하는데 난 그저 약한 팀을 응원합니다 라고 대답하곤 한다! 물론 질문자가 듣고싶어하는 답안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참으로 난감한 질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가 더 좋으냐 하는 질문과 다를바 없기때문이다! 언젠가 추성훈의 경기를 본적이 있는데 도복을 입고나온 추성훈은 양팔에 일본과 한국 국기를 새겨넣고 나왔다! 추성훈의 마음속엔 일본이란 나라와 한국이란 나라가 다 자리잡고 있기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외가집은 고향이 한국이고 친가편은 고향이 북한이란다! 그리고 나는 고향이 중국이다! 나는 솔직히 세 나라가 서로 친하고 모두다 잘살았으면 좋겠다! 어떤 문제나 한쪽에 치우치지 않.. 2015. 11. 21.
교육의 중요성 중국의 학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 이런식으로 이루어져있다! 연변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다만 조선말로 수업을 들을수있고 어려서부터 조선어를 필수로 공부한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조선어로 수업을 듣다가 대학에 가서는 중국어로 듣게 된다! 연변대학에 가면 조선말로 수업을 들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중국어로 진행한다고 들었다! 덕분에 중국조선족은 중국어와 한글을 어려서부터 동시에 공부할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 물론 한글은 북한식으로 배우다보니 사용하는 단어나 철자가 한국과는 좀 다른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국타향에 살면서 자기민족의 언어를 대대로 배워나갈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명스럽다! 언젠가 러시아에 살고있는 고려인들이 방송에 나오는걸 본적이 있는데.. 2015. 11. 21.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나는 중국연변에서 태어났다! 그 옛날 중국으로 이주한 사람을 중국동포1세대라고 부른다면 나는 아마도 동포4세인것 같다! 4대째 중국에서 살아왔으니 우리 가문도 중국에 와서 살아온지 꽤 오래된것 같다! 어려서는 할머니한테나 아버지한테 선조들에 대해 곧잘 물어보곤 했다! 나이든 지금은 살아가는데에 바빠 그런거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 신경써봤자 이젠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다 돌아가셔서 정확히 물어볼곳도 없다! 내가 알고있기로는 나의 친가쪽은 함경북도 청진이 고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의 외가쪽은 경상도 울산이 고향이라고 들었다! 외가집은 언제 중국으로 이주하여왔는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이젠 외할머니도 돌아가셨으니 더 알길이 없다! 다만 외할머니의 여동생이 젊은시절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아예 그쪽에서 살고있다.. 2015. 11. 20.
연길 기차역 연길 기차역입니다! 어렸을때엔 아주 볼품없었는데 그래도 지금 모습은 봐줄만은 하네요! 2015.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