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경기를 하면 어디를 응원하느냐?>
이 문제는 참 많이도 들어왔다! 예나 지금이나 이문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요즘도 가끔은 들리군 하는데 난 그저 약한 팀을 응원합니다 라고 대답하곤 한다!
물론 질문자가 듣고싶어하는 답안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참으로 난감한 질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가 더 좋으냐 하는 질문과 다를바 없기때문이다!
언젠가 추성훈의 경기를 본적이 있는데 도복을 입고나온 추성훈은 양팔에 일본과 한국 국기를 새겨넣고 나왔다! 추성훈의 마음속엔 일본이란 나라와 한국이란 나라가 다 자리잡고 있기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외가집은 고향이 한국이고 친가편은 고향이 북한이란다! 그리고 나는 고향이 중국이다! 나는 솔직히 세 나라가 서로 친하고 모두다 잘살았으면 좋겠다! 어떤 문제나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편견이 없이 객관에서 볼수있을때만이 정확히 판단할수 있는것 같다!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나는 학교다닐때 중국한족친구들이 한국이나 북한에 대해 욕하거나 안좋은식으로 말하면 끝까지 반박하곤 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조선족들이 거의다 그러한 경험들이 있을것이다! 우리맘속에는 한국이나 북한에 대한 표현할수없는 애증의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있을땐 한국과 중국이 축구경기를 하면 속으론 한국을 응원했다! 한국에서 살고있는 현재는 두나라가 경기를 한다면 아마도 속으로 중국을 응원할것 같다! 이 감정은 참으로 글로 표현할수없는 묘한것이다!
반면에 중국에 있을때 중국과 북한이 경기를 한다면 내 속마음은 북한쪽으로 향했을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에 있을때 한국과 북한의 경기를 본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그저 흐뭇한 마음으로 두팀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을것이다!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수없는 입장이기때문이다!
한국과 북한은 적대적인 관계이다! 하지만 일본과 북한이 경기를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북한을 응원할것이다! 북한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끊을래야 끊을수없는 애증의 감정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떤사람들은 조선족은 중국인이라서 경기가 있으면 무조건 중국편일거라고 한다! 국적을 따지면 엄연히 중국국적을 소지하고 있는 중국사람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도, 한국과도, 북한과도 끊을래야 끊을수없는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러한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선
절대 느낄수 없는 감정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라와의 관계나 정치적인것들을 떠나서 하는 얘기다!
이쯤하면 <한국과 중국이 경기를 한다면 어디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어느정도 대답이 된것같다고 생각한다!
뭐 편견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을라치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적어도 나는 모두를 응원한다! 그리고 모두가 잘되길 바란다~!
(ㅠㅠ 겨우 끝마쳤네요! 나라와 나라간의 감정을 떠나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들이니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온라인에서 하도
싸우시는 분들이 많아서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