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생활하면서보니 연변과 연길을 헛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끔은 연변시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연변과 연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중국 조선족 하면 연변을 많이들 떠올리시죠~
그 이유는 연변에 조선족분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청사 (출처는 바이뚜)
연변은 시가 아니라 자치주입니다.
1952년 9월 3일에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었고 1955년 8월 30일에 자치구에서 자치주로 변경되었습니다.
1955년 12월 20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대표대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을 알렸습니다.
그뒤로 지금까지 매년 9월 3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기념일로 정하고 몇년에 한번씩 커다란 축하행사도 열리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변은 시가 아니라는데 대체 어느정도의 크기인지 가늠이 안갈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연변은 6개의 시와 2개의 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연길시, 룡정시, 도문시, 훈춘시, 화룡시, 돈화시 와 안도현, 왕청현까지를 합쳐서 연변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청사는 연길시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연변에도 공항이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연변에도 국제공항이 있답니다.
연길공항 (출처 바이뚜)
연변으로 여행가시거나 백두산여행을 가시려면 인천공항에서 연길공항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수있습니다.
연변에도 고속열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ktx라고 부르는 고속열차가 연변에도 개통되어있으니 연길에서 북경까지도 편리하게 다닐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연변에는 조선족만 살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중국은 워낙 다민족 국가이기때문에 연변에도 조선족만 살고있는것은 아니고
한족,만주족,회족 등등 10여개의 민족이 함께 살고있습니다.
연변대학 (출처 바이뚜)
연변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는 연변대학, 사범대학, 의학원, 예술학원 등등 많은 기관들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선조들은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 옛날 낯선 중국땅에 이주해서 악착같이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문화를 잊지않고 여전히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발전시켜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감탄하지 않으수가 없습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연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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