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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을 낭독하겠습니다 최근에 일부러 구매해서 읽은 책이다. 제목은 이 책은 현직 판사가 쓴 판사들의 일과를 보여주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구매해서 읽은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판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부터 그들의 일상이 궁금한건 아니었다. 나에게 판사라는 이미지는 엄청난 엘리트들이고 아주 권위있고 높으신 사람들이었다. 나같은 평민들과는 너무 격차가 많아서 궁금조차 하지 않았다. 근데 뉴스나 인터넷 기사에서 매일같이 쏟아져나오는 사건사고를 보면서 판사들의 판결이 너무 어이없을때가 많았다. 그런 일들이 자주 있다보니 어느순간에는 판사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있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졌다. 그렇게 찾아낸 책이 이다. 이책을 통해 나는 많은것을 배우고 알게되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 2023. 1. 7.
그시절 학교폭력을 벗어났던 방법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를 재밌게 보았습니다. 극중에서 송혜교가 어린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장면을 보면서 저의 어린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중국 연변의 어느 시골중학교를 다녔습니다. 잠깐 학교자랑을 하자면 이 학교는 독립투사들이 세운 학교였습니다. 동포들을 모아놓고 한글을 가르치고 민족에 대해 가르쳤는데 개교 2년만인 1920년 가을에 일본놈들이 불을 질러서 잿더미가 된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족지사들과 그 지역 동포들이 다시 돈을 모아서 학교를 재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학생이 줄어들어 폐교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 역사가 있는 학교였고 저의들에겐 자랑스러운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교에도 학교폭력은 있었습니다. 시골지역에 있는 유일한 중학교이다 보니 그 주위에 있는 여러 마을의 학생들.. 2023. 1. 5.
길가의 개똥에는 견주의 인성도 묻어있다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문을 나서니 문앞에 개똥이 있다. 상태로 보아하니 싼지 얼마 안된것 같아보인다. 개를 키우는데 그 개가 싼 똥은 안치우는 사람들의 심리는 대체 어떤 상태일까? 평소에는 개엄마, 개아빠를 자칭하는데 개가 싼 똥은 나몰라라?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면 아마 또 다를것이다. 길옆에 있는 풀숲도 아니고 사람이 사는 집 문앞에 쌌는데도 안치우는건 인성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다. 다행이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지는 추운 겨울이니 망정이지 여름이였으면 어찌하랴, 상상하기도 싫다. 차라리 쓰레기 불법투기라면 구청 청소행정과에 신고라도 하겠다. 하지만 개똥이니 그럴수도 없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강형욱도 개똥 안치우는 견주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https://www.mk.co.kr/star/hot-iss.. 2023. 1. 2.
손기정마라톤 후기 손기정 마라톤을 뛰고 벌써 한주가 지났습니다. 한주동안 달리기를 안하고 그냥 푹 쉬다가 오늘 8키로를 뛰고왔습니다. 손기정 마라톤을 끝으로 올해에는 더이상 참가신청을 한 대회가 없습니다. 손기정마라톤은 참가한 사람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그리고 입상한 선수들 기록을 보니 다들 어마어마한 고수들이더군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저같은 초보가 잠실종합운동장을 뛰어볼 기회가 거의 없었겠죠^^ 아침에 버스타고 갔는데 지하철역 입구에 벌써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축제같은 분위기였고 나도 그 축제에 참가한다는게 내심 기쁘더군요 ^^ 일찍 온 참가자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저도 운동장을 슬슬 뛰어봤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잠실종합운동장을 언제 뛰어보겠습니까 ^^ 늘 혼자서 대회에 참가하다보니 제일 부러운건 여럿.. 2022. 11. 27.
2022 손기정평화마라톤 택배 도착 기다리던 손기정평화마라톤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하프코스를 신청했습니다. 평소에 훈련을 제대로 안하고는 대회가 다가올수록 말못할 압박감이 밀려옴을 느낍니다 ^^ 이번에도 택배를 받고나니 괜히 하프를 신청한것 같기도 하고 걍 10키로를 신청할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달려본 사람들은 다들 알고있죠, 대회전이랑 대회후엔 느낌이 다르다는걸 ... 뛸때는 내가 왜 이렇게 힘든걸 돈내고 하고있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 뛰고나면 언제 그랬었나 싶게 뿌듯한 마음으로 다음 대회때 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올해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에서 보내온 상품들입니다. 대회 소개 책자와 긴팔티, 번호표, TS샴퓨, 기념품 추첨권을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책자까지 만들어 놓은걸 보니 공을 많이 들이는.. 2022. 11. 17.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 뛰고 왔습니다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다가 가격이 착하기에 신청했던 대회입니다. 요즘 큰 대회들은 참가비용이 너무 비싸서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사이버영토수호 마라톤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참가인원도 메이저대회에 못지않게 많았습니다. 무려 만명 가까이 참가한 어마어마한 대회입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바람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뛰쳐나갔습니다. 덕분에 전날에 준비해놓은 아침밥은 먹지도 못하고 빈속으로 물만 한모금 마시고 출발했습니다. 버스를 30분정도 타고 잠실역에 도착후 몸도 풀겸 뛰어서 올림픽 공원으로 갔습니다. 어제밤에 비가 많이 내린 탓에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아침에 장갑을 챙겨나왔는데 오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착해보니 사람이 별로.. 2022. 11. 13.
2022년 손기정 평화 마라톤 신청했습니다. 주말만 되면 날씨가 안좋네요. 오늘은 서울 달리기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신청을 안했지만 꽤나 큰 대회인지라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것 같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날씨에도 열정을 다해 뛴 러너들의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는것을 읽어보며 저역시도 끓어오르는 뭔가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다시 올해 남은 마라톤 대회 일정을 찾아보게 되었고 11월 20일에 열리는 손기정평화마라톤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손기정 마라톤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것이고 참가하는 분들이 꽤나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번에는 하프 마라톤을 신청하였습니다. 참가비는 3만5천원입니다. 하프코스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서 구리암사대교에서 반환하여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암사동쪽에 아이유고개라고 하는 숨넘어가는 오르막길이 .. 2022. 10. 9.
밥벌이의 지겨움 팔이 너무 아프고 저려서 참다참다 병원을 찾았더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초음파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양팔 모두 많이 닳아있는 상태이고 최근에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해서 더 심하게 아픈것이라고 합니다. 돌이켜보니 먹고살기 바빠서 나름 열심히 일을 한답시고 10년넘게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해왔습니다. 마냥 젊고 튼튼할줄 알았던 내몸도 이제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여기저기 탈이 생기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약도 처방받고 물리치료, 주사치료, 충격파 치료까지 다 받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안아픈 정도까지만이라도 회복이 되어야 계속 일을 하고 먹고살수 있으니까요. 찌릿찌릿 아파오는 통증보다 더 아픈건 마음입니다. 나름 헛짓거리 한번 안하고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이렇다는게 더 슬프고 .. 202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