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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너무 아프고 저려서 참다참다 병원을 찾았더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초음파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양팔 모두 많이 닳아있는 상태이고 최근에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해서 더 심하게 아픈것이라고 합니다.
돌이켜보니 먹고살기 바빠서 나름 열심히 일을 한답시고 10년넘게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해왔습니다. 마냥 젊고 튼튼할줄 알았던 내몸도 이제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여기저기 탈이 생기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약도 처방받고 물리치료, 주사치료, 충격파 치료까지 다 받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안아픈 정도까지만이라도 회복이 되어야 계속 일을 하고 먹고살수 있으니까요.
찌릿찌릿 아파오는 통증보다 더 아픈건 마음입니다. 나름 헛짓거리 한번 안하고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이렇다는게 더 슬프고 아픕니다. 그렇다고 살림살이가 나아진것도 아니고 가난에서 벗어난것도 아니고 여전히 먹고사는 일에 치여살고 있다는 현실이 더 절망스럽습니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죠. 절대 틀린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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