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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2

내가 처음 만난 한국사람들 - 7편 내가 일하는 중국공장은 자회사였고 홍콩에 모회사가 있었다. 내가 처음 회사에 왔을때 잠깐 면접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 덩치가 크고 나이가 있는 중국인이 영어를 아느냐고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사람이 회장이였다. 나는 홍콩사람도 실제로는 처음 봤다. 티비에서는 많이 봤지만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해보기는 회장님이 처음이었다. 회장님은 여자 통역을 데리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한국사람이었다. 어느한번은 회장이 공장에 와서 생산현장을 둘러본적이 있는데 통역만 데리고 둘이서 둘러보고 있기에 나는 멀찍이 서서 지켜보고있었다. 홍콩에서 온 여자통역은 손에 메모지와 볼펜을 들고 회장님이 뭐라고 말할때마다 열심히 받아적었다. 심지어 가끔은 한쪽 무릎을 꿇고 다른 무릎에 메모지를 올려놓고 뭔가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2022. 3. 11.
내가 처음 만난 한국사람들 - 1편 요즘은 중국어디를 가나 한국사람들을 만나기가 참 쉽다! 그만큼 한국과 중국과의 왕래가 많아졌으며 교류를 많이 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내가 학교문을 금방 나올때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쉽게 만날수는 없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나 공공기관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서는 길에서 만난다거나 식당에서 만난다거나 하는 일들은 거의 없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어떻게하나 시골을 벗어나 큰도시로 상경하려고 이리저리 기회를 노려보고있었다! 한국도 지방에 있는 젊은친구들이 서울로 상경하듯이 우리도 대도시로 상경하려고 무척이나 애썼었다! 하지만 아무런 연고도 없다보니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나에게 어느날 기회가 찾아왔다! 중국 광저우에 있는 모 한국회사에서 일하고있던 친척의 소개로 중국어통역으로 가게된것이다! 나는 이틀.. 2015.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