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춘천 - 서울 구간을 완주하였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구간인 운길산역-대성리역 구간을 걸었습니다.
아침에 집에서 라면하나 끓여먹고 지하철로 운길산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빨간날이라 지하철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 특히 경의중앙선에는 등산가는분들과
자전거를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라이더들로 설자리조차 변변치 않았습니다.
운길산역까지 서서 가다보니 마지막구간을 걷기도전에 다리가 아프네요ㅠㅠ
운길산역에서 나와 이곳에서 잠깐 쉬다가 길을 떠났습니다.
물의 정원이 시작되는곳이라 휴일을 즐기러 나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대성리역까지 17.4키로입니다.
지난번에 30키로 넘게 걸었더니 오늘은 거리가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물의 정원이라고 강옆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는데 산책로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여기를 벗어나는데도 한참 걸리더군요. 햇볕이 뜨거워서 더욱 길게 느껴졌습니다.
차가 있으면 주말에 가족단위로 나들이 가기 딱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배모양의 전망대인것 같습니다.
쉬어갈만한 곳이 아주 많습니다.
물의정원을 지나면 휴양지같은 곳들이 나옵니다.
길옆의 집들이 다 너무 이쁘게 지어져있고 마당도 정원처럼 너무 이쁘게 가꾸어놓았더군요.
여기에 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평생 살아도 이렇게 아름다운곳에서 살아볼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앞에 아저씨 한분이 걷고있습니다.
반대방향에서 걸어오는 분들은 있었는데 같은 방향으로 가는 분은 처음입니다.
볕이 뜨겁지만 다행이도 땀이 나거나 그렇친 않네요. 그저 뜨겁다 하는 정도였습니다.
강옆이라 운치가 좋네요
어느 동네인지 지나가다보니 이렇게 멋진 모형들이 서있네요.
"퍼시픽 림" 이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대성리까지 5.5키로 남았습니다.
또 한참을 걷다보니 2.5키로 남았습니다.
이번에도 터널이 있군요.
날씨가 더워서 터널을 지날때 시원해서 참 좋았습니다.
걷고 또 걷고
드디어 저 건물이 보입니다.
저기가 바로 오늘 여정의 종점입니다.
왜 종점이냐면 이 건물 옆으로 지나서 뒷쪽으로 나가면 대성리역이 있기때문입니다.
지난번 두번째 걸을때 와본적 있는 대성리역에 오늘 다시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여정인 오늘은 다른때보다 거리가 짧았습니다.
운길산역에서 대성리역까지 2시간 56분 06초를 걸어서 17.39키로를 이동하였습니다.
총 걸음수는 2만4446보 입니다.
이것으로 춘천-서울 구간을 걸어서 종주하였습니다.
첫날 26.56키로.
둘째날 25.4키로.
셋째날 33.04키로.
넷째날 17.39키로.
총 102.39 키로를 걸어서 춘천버스터미널에서 뚝섬유원지 구간을 종주했습니다.
다 걷고나니 또 다른길을 걷고싶다는 생각이 집에 올때까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또 다른길을 도전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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