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공주백제마라톤에 이어 이번엔 그린리본 마라톤에 참가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공주마라톤에 참가할때도 태풍이 오더니 이번 그린리본 마라톤때에도 태풍이 찾아오는군요~
다행인것은 두 대회 모두 비의 영향은 크게 없었습니다.
두번째로 참가하는 마라톤이라 그래도 현장 분위기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대충 한시간전에 도착해서 짐도 보관시키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현장에서 펼쳐지는 가수들의 공연을 멀리서 바라보며
충분히 몸풀기도 하고 긴장감을 많이 떨쳐내버렸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쌀쌀했지만 현장의 열기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분들이 참가를 포기한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는 3000명이 초과되면 신청마감한다고 했는데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너무 적네요~ 그래도 궂은 날씨를 무릅쓰고 이자리에 모인분들은 모두다 달리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진 분들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연예인분들도 여러명 참석해주셨지만 저는 아는사람이 없군요~ 평소에 tv를 잘안보다보니 ...
그린리본 마라톤에선 기록측정칩을 저렇게 신발끈에 매달고 뛰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지난번 공주마라톤에선 기록측정칩이 배번호 뒷면에 붙어있어서 그냥 번호만 옷에 잘 부착하면 되었는데 다른 방식이라 나름 신기했습니다. 첨에는 괜히 뛰다보면 바람에 펄럭일것 같았는데 뛰는내내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일까요 아니면 시작전에 앞쪽으로 나가서 준비했기때문일까요~ 이번 대회에선 느린 참가자들때문에 길막힘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2키로정도 남은 시점에서부터 가족단위나 커플들한테 길이 좀 막히더군요~!
뭐 상황이야 어떻든지 참가자에겐 개인기록이 가장 중요하죠~
이번대회에서 저는 운좋게도 45분전에 완주를 하였습니다. 이제 겨우 두번째로 마라톤에 참가한 저로서는 너무나 큰 성적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나름 혼자서 열심히 연습한 노력이 보람있는것 같아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러고 보면 30분대로 뛰시는 분들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건지 진심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으면 그정도로 뛸수있을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내일부턴 다음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번 그린리본 마라톤에서 받은 메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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