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1 TV를 끄고 인생을 켜라 TV를 안본지가 이젠 6년도 넘어가는것 같다. 우리집엔 아예 TV가 없다. 예전엔 오래된 TV가 하나 있었는데 고장나는 바람에 그뒤로는 다시 사놓치 않았다. 처음 고장났을때 나는 그것을 버리고 새로 하나 사놓기로 맘먹었다. 새걸로 사면 비싸니까 중고를 알아봤는데 같은 동네에서 매물이 나오는게 아니고선 도저히 운반해오기가 귀찮아서 그런대로 구매를 미뤘다. 퇴근해서 집에만 들어오면 TV부터 켜던 나는 한동안 너무 허전한 느낌을 받았다. TV소리조차 없어지면서 혼자사는 방안은 그야말로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는 TV를 사고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져감을 느꼈다. 그대신 책을 사다가 읽었다. 그렇게 매일 멍하니 TV를 쳐다보며 혼자 웃고앉았던 시간들이 책보는 시간으로 바뀌면서 집에는 책이 많이 .. 2023.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