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1 선생님 한국에선 오늘이 스승의 날이다. 중국의 스승의 날은 매년 양력 9월 10일이다. 중국에선 스승의 날이라고 부르지않고 교사절이라고 부른다. 교사절이면 학교에서 교사절 축하 행사가 열리곤 했다. 선생님의 은덕에 대한 편지도 읽고 춤과 노래 공연도 있었다.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처럼 너무나 가깝게 지내는데 그때 우린 왜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던 시기에 우리학교는 더이상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았다. 전교에 10명 남짓했던 아이들은 정부의 교육위원회에서 지정해준 다른 학교로 단체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학교가 멀어지다보니 아이들 걸음으로는 한시간가량 걸어야 도착하는 거리였다. 담임선생님은 젊은 여교사였다. 타지역에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전학왔으니 웬만하면 담임을 맡기 싫.. 2020.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