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진관1 여권사진 아주 오래전에 여권을 만들어 두었다. 그때는 해외로 나갈 일도 없었는데 그냥 무엇에 꽂혔는지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어린시절에 만든 여권이라 여권사진을 보면 현재와는 많이 달라보였다. 몇년전에 있었던 일이다. 구정연휴에 고향에 다녀오게 되었다. 2시간의 비행끝에 연길공항에 내렸다. 전화를 해보니 이모와 어머니가 함께 마중을 나와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지라 나는 마음이 급했다. 입국수속을 하는곳으로 들어와보니 군인들이 쭉 늘어서서 질서를 통제하고 있어서 제법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나는 길게 늘어선 대기줄에 서서 한발짝씩 앞으로 움직이며 내 차례를 기다렸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고 나는 입국수속을 하는 직원한테 인사를 하며 여권을 건넸다. 마음속으로는 밖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와 이모를 만날 생각을 하고.. 2023.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