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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모니터를 바꾸다

by 빠라밤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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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는 모니터가 22인치 모델인데  언제부턴가 큰 모니터로 바꾸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7인치 모델은 대부분 20만원대였다. 생각해보니 나에겐 꽤나 큰 지출이었다.

 

이럴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곳이 당근마켓이다.

며칠째 당근마켓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27인치 모니터를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LG모니터인데 판매자의 말로는 며칠전까지 쓰던거란다. 기능상 아무 문제가 없으니 걱정말라고 한다.

 

27인치를  22인치와 비교해보니 엄청 커보였다. 

컴퓨터와 모니터를 연결하려고 보니  기존 모니터와는 다르게 RGB 케이블이 필요했다. 급한김에 다이소에 달려가

5000원짜리 케이블을 하나 사들고와서 뚝딱 연결해놓았다.

유튜브 영상이나 넷플릭스 볼때는 엄청 시원시원해보여서 좋았다. 인터넷 웹페이지도 글자가 큼직큼직해보였다.

 

근데 글자가...

 

글자에 그림자가 생겨서 보인다. 모니터 색상을 다시 이리저리  설정해봐도 나아지지 않았다. 

이거이거 판매자에게 속힌건가? 역시 전자제품은 중고로 사는게 아니었어...

게다가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데 어두운 화면에선 더욱 어두워졌다가 밝은 화면이 나오면 다시 밝아졌다.

며칠동안은 출근해서도 머리속엔 모니터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다시 새거로  사야하나?

인터넷에서 가성비 모니터를 죽어라 찾아대기도 했다. 

 

이마트에 모니터를 팔던 생각이 나서 퇴근후 이마트에도 가봤다. 다행이도 이마트에서 파는 일렉트로맨 27인치 모니터는 품절된 상태였다. 할수없이 빈손으로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에서 모니터의 증상들을 검색해봤다.

 

어두운 장면에서 더욱 어두워지는건 모니터 자체의 기능때문이란다. 이 기능은 꺼두면 다시 어두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설명한대로 설정을 다시 했더니 바로 해결되었다.  

 

그럼 이제 글자에 그림자가 나타나는 문제만 해결하면 되었다.

여러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찾아보니 어느 블로그에  케이블선이 불량이거나 저가의 케이블이면 글자가 흐릿하게 나올수있다고 적혀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노트북과 모니터를 HDMI선으로 연결해보았다. 

역시나 케이블이 문제였다. HDMI선으로 노트북과 연결된 모니터 화면의 글자는 그림자가 없이 정상적으로 명확하게 보였다. 

나는 그길로 이마트에 뛰어가서 RGB케이블을 하나 사다가 연결해보니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왔다.

 

하마트면 20여만원을 들여서 새 모니터를 살뻔했다.

며칠동안 모니터때문에 신경쓰였는데 너무 쉽게 해결되니 조금은 허무하기도 하고 애꿎은 돈낭비를 안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이게 바로 다이소에서 구매한 케이블이다. 이걸 잘 쓰고있다는 블로거들도 있는걸 봐서는 아마 내가 뽑기를 잘못한것 같다. 항상 뽑기운이 별로인데  또 불량을 뽑은것 같다.

 

 

이건 이마트에서 구매한 케이블선이다. 가격은 8천원 좀 넘었던것 같다. 현재 이놈을 사용중인데 화면에 아무 이상이 없다. 

 

 

이건 내 바탕화면을 캡쳐한 사진인데 모니터를 껐다 켜면 저런 표시가 나타나는데 제일 밑에있는걸보면 뭐가 켜져 있다고 나온다. 저렇게 켜져있다고 하면  영상을 볼때 어두운 화면에서 더 어두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저걸 꺼두어야 영화를 볼때 불편없이 정상적으로 볼수있다. 끄는 방법은 모니터에 있는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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