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해계획에는 영어공부가 꼭 들어가있지만 실제로 열심히 해본적이 없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늘 영어공부가 자리잡고 있다보니 서점에만 가면 영어책 코너에서 서성이는 일이 많아진다.
덕분에 집에는 왕초보영어관련 책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끔은 쌓여가는 왕초보영어관련책들을 보면서 어쩌면 나는 영원히 왕초보를 벗어나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만 사들이고 공부를 안하니 어찌 벗어날수 있으랴.
올해는 왕년에 비해서 자그마한 변화가 있었다.
책으로는 도저히 공부를 안하는 나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온라인강의로 눈길을 돌렸다. 며칠동안 유명한 인강 사이트들을 기웃거리다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ybm 사이트에서 왕초보 강좌를 결제했다.
회사에서도 쉬는시간에 듣고 집에서도 듣고 첫 한달은 열심히 들었다.
역시 나같은 초보자는 인강을 들어야했다. 책과는 다르게 많은 자세한 설명들을 들으면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한달짜리 인강을 다 듣고 현재는 3개월짜리 강좌를 결제한 상황인데 생각보다 많이 듣지못했다. 틈틈히 시간을 내서 듣는다는것은 시간없으면 안들어도 된다는 자기 합리화에서 나오는 소리인것 같다. 이젠 아예 매일매일 똑같은 시간에 영어공부를 하기로 계획중이다. 이렇게해야 왕초보에서 벗어날수 있을것 같다.
언젠가 서점에서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라는 책을 본적이 있다.
물론 읽어본적은 없고 그저 제목만 기억난다.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영어책 한권을 통째로 외울정도로 공부해봐라는 내용일것 같다. 어릴때 중국어를 공부할때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면서 공부했던 생각이 난다. 경험상 이런 방법은 큰 도움이 된다.
나같은 왕초보는 어떤책을 외워보면 좋을까 찾아보던중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을 산건 해커스를 좋아해서가 아니다. 책 내용을 보고 나같은 왕초보가 공부하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게됐다. 어디에서 많이 들은적이 있는 기초적이고 간단한 대화들, 그러나 초보로서는 쉽게 말문이 안열리던 그런 표현들로 이루어졌다. 게다가 유튜브에도 강좌가 올라와있고 심지어 네이버 오디오클립에도 강좌가 있어서 운동하면서도 많이 듣고 있는중이다.
저 책속의 표현들을 한번 맘먹고 통째로 외워볼 예정이다. 미련한 방법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나같은 초보에겐 제일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유창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일상의 표현들을 말할수 있고 알아들을수 있는게 나의 목표이다. 이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앞으로도 블로그에 담아볼 예정이다.
I am ready to study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c형간염 치료후기 (0) | 2021.10.21 |
---|---|
모니터를 바꾸다 (0) | 2021.10.08 |
당산 대지진 45주년 (0) | 2021.07.28 |
로또 당첨 (0) | 2021.07.10 |
슬기로운 주린이 생활 (0) | 2021.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