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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올해도 마지막 한달이 남았습니다

by 빠라밤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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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으로 빨리도 지나갑니다.

어렸을땐 시간이 왜 그토록 느리게 지나가는지 지겹기만 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은 정말로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올해도 벌써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다니 놀라울 정도로 허무해집니다.

 

꽉찬 한해를 보냈다면 이토록 허무하진 않았겠지요, 허무하게 느껴진다는건 올 한해도 많은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흘려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초에 세웠던 새해계획중에 6월에 좀더 큰집으로 이사가기, 8월에 가족여행가기,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기가 있었는데 이 세가지를 한개도 실행시키지 못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때문에 직장을 관두게 되면서 경제난에 허덕이면서 큰집으로 이사가기는 잠정 미루어졌고, 8월 가족여행도 코로나때문에 갈수가 없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역시 이런저런 준비부족으로 시작을 못했죠. 새해계획중에 이룬건 하나도 없고 그냥 시간만 눈깜짝할사이에 흘러가버렸습니다.

 

궁지에 빠지면 탈출하려고 안깐힘을 다 쓰는데 일단 탈출하면 일상에 안주하면서 더이상 노력을 안하게 되는군요. 

요즘도 출근하고 퇴근하고 매일매일 집과 회사를 왔다갔다 하는 일상을 보냅니다. 이래서는 인생이, 혹은 일상이 안바뀐다는걸 뻔히 알면서 왜 이리도 게을러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만있어도 시간은 흘러가고 뭔가를 해도 시간은 흘러가는데 이왕이면 뭔가를 하면서 시간을 흘러보내는게 인생에 도움이 되겠죠.

 

이제 마지막 남은 한달이지만 퇴근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습관을 키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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