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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추석선물세트

by 빠라밤 2017.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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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면 매년 추석때마다 받는  선물세트가 있죠.

여러가지 선물세트가 많지만  여태 제일 많이 받은건  햄과 기름이 들어있는 선물세트였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돈으로  주었으면  더 좋을것 같은데  아마도  돈은 액수가 적고  그나마 덩치가 있는  과대포장의 선물세트들이  보기에도 좋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처럼  자취하는 남자들에겐 썩 실용적인 선물이 아니죠. 집에서  밥해먹기도 귀찮아하는 편이니까요 ^_^ 하지만 선물은 선물이니 감사히 받아야겠죠.



올해는 소속이 없다보니  추석선물을 받을수가 없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중국에 있는 동생이 한국에 왔다가면서  선물세트를 주고 갔습니다.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




짠~~  뭘까요? 






혹시  차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것 같은데요 ...   


차는 아닙니다~!  그러면 ...







바로  월병입니다. 

한국에는 추석이면  송편을 떠올리지만  중국에서는 추석하면 월병을 떠올린답니다. 추석날은 보름달이 환하게 떠오르죠, 그 보름달을 닮은 과자라 해서 월병이라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식품이지만  이제는 상업적인 수단으로 인해  이처럼 과한 포장을해서  엄청 비싼 가격으로 팔린다고합니다.  도대체 포장을 몇겹이나 하는건지 ~~  월병값보다  포장값이  더 나갈듯합니다.






어렸을때   월병을  사다가  온집식구가 함께  모여앉아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추석이 되면 월병을 사다가 먹곤 하였습니다.  이제는 추석이 돌아와도  한자리에 모여앉을수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긴 합니다만  월병을 보니  행복했던 추억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이번 추석에도  동그란 월병처럼  가족들과  동그랗게 모여앉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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