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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장경인대증후군,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

by 빠라밤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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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전후로 아프기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비대면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아픈걸 참고 달렸다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병원에 갔고 결론은 장경인대증후군이었습니다.

 

 

의사는 약을 먹으면서 물리치료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다리가 아프긴 첨이라 시키는대로 약을 먹으면서 물리치료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간호사가 무릎 어디쯤이 아프냐고 물어보고  아픈부위에 치료기계를 부착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두번째 가니까 다른 간호사가 있었는데  그분은 묻지도 않고 무릎쪽에 기계를 부착하고 작동시키더군요.

아픈 부위는 조금더 옆으로 가야하는데 ... 

 

그때부터 이걸로 치료가 되긴 될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뒤로 몇번 더 다녔지만 효과가 있다는 느낌은 전혀없었고 결국은 더이상 가지않았습니다. 

 

달리기를 3년째 하다가 못하게 되니까  퇴근하면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몇번 나가서 뛰어봤는데 3키로정도 뛰면 아프기 시작했고 5키로쯤 되면 도저히 달릴수 없을정도로 아파서 

멈춰서군 했습니다.

 

그뒤로도 몇번 더 나가서 걷뛰를 해봤지만 여전히 통증이 찾아오더군요.

 

다 낫기전에  뛰면  절대로 낫지않는다고 하던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라서  울며겨자먹기로 달리기를 중단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정도 지났는데 느낌상 여전히 다리가 불편했고 이번엔 다른 병원에 찾아가봤습니다.

거기에서 양쪽무릎을 전반적으로 다 사진찍어보면서 검사를 해봤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사진을 보더니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알약을 처방해주시면서 이거 먹고도 계속 아프면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괜히 돈만 날린것 같아서 내심 언짢았지만 어쩔수 없죠. 처방전을 들고나오다가 약국에 안들리고 걍 집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달동안 쉬었고 주말인 어제는  날씨까지 시원하기에 오랜만에 뛰러 나가보았습니다.

아프면 멈추려고 조심조심 뛰었지만 3키로에서도 안아팠고 5키로에서도 안아프더군요. 다 나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아서 모두 7키로 좀 넘게 뛰었습니다.

 

4개월만에 다시 무릎통증없이 뛰게되었습니다. 이게 다 나은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무리하지 않게 살살 뛰어야겠습니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장경인대로 오래동안 고생한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치료도 좋지만 휴식을 충분히 해야 낫더라고 , 

그리고 6개월 쉬었다는 분도 계시고 1년 쉬었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조급해할 필요없이 몇개월이라도 충분히 쉬어주는게 약인것 같습니다. 낫기전엔 절대 뛰지마시고 다리 스트레칭 같은걸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물론 빠른시간내에 완치하고 싶다면 휴식과 병원치료를 병행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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