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때문에 거의 모든 마라톤이 취소가 되는바람에 대회에 한번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급기야 많은 대회들이 비대면 마라톤, 이른바 버츄얼런으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대면 마라톤은 혼자서 러닝시계나 어플로 자신의 달리기를 기록해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대회보단 흥미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예정되었던 동계마라톤에 신청해놓은게 있었는데 이 대회가 연기되고 연기되고 몇번의 연기를 거듭하더니 11월에 와서야 비대면 마라톤으로 열리더군요. 평소에 자주 달리기를 하다보니 11월에도 어김없이 달렸고 그때의 기록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올해의 첫 메달은 제17회 동계마라톤 메달을 받게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받게된 메달이고 또 올해 첫메달이어서 나름 의미가 있는 메달이 될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기록증과 플립벨트를 보내주셨는데 남자에게 분홍색 플립벨트를 보내셨군요 ^_^
어차피 플립벨트가 따로 있어서 이건 사용안할거니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기념으로 보관은 잘해두겠습니다 ^_^
아직도 받아야 할 메달이 한개가 더 있습니다.
그건 바로 2020년 춘천마라톤 대회 메달입니다. 올해 춘천마라톤도 비대면으로 열렸는데 저도 신청을 하였고 기록도 제출하였습니다. 아쉬운건 날씨가 추워져서 달리기가 너무 귀찮아져서 연습하느라 천천히 달렸던 기록을 그냥 제출했는데 웬지 열심히 하지 않은것 같은 느낌이 꽤 오래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군요...
다음주중에는 춘천마라톤 메달도 도착할것 같습니다. 그때 또한번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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