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벌써 2월입니다, 올해는 이제 십개월만 남았습니다.

운동에 관하여 29

그린리본 마라톤 메달

오늘은 마라톤 대회가 여기저기에서 무려 11개정도가 열렸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지고 코로나도 점점 줄어드는 시점이라 마라톤 대회가 열리기에 딱 좋은 주말인것 같습니다. 저는 예정대로 그린리본 마라톤에 참가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오프라인 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었네요. 예전만큼 설레이지도 떨리지도 않았지만 간만에 참가하는 대회라 나름 즐거웠습니다. 연예인들도 여러명 참석해줬지만 저는 개그맨 윤형빈밖에 모르겠네요. 다들 사진 삼매경에 빠져서 여기저기서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대회는 오후 2시 10분쯔음 시작되었습니다. 보통은 아침 일찍 시작하는 대회들이 많은데 이렇게 오후에 시작하는 대회는 처음입니다. 11키로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넘 힘들더군요. 평소에 속도훈련을 안한게 후회되었..

운동에 관하여 2022.09.25

그린리본 마라톤 택배 도착

오늘 드디어 지난번에 신청한 그린리본 마라톤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상품은 단촐하지만 코로나 이후 처음 참가하는 오픈마라톤이라 기분은 좋네요. 반팔티와 리플렛, 배번호, 그리고 할리스 카드가 왔습니다. 펼쳐보니 안에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1만원권이랍니다. 카페를 잘 안가지만 이번 기회에 이 카드를 들고 할리스카페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여태 많은 대회에 참가해봤지만 항상 옷사이즈가 이상하게 안맞았는데 이번엔 정확히 맞습니다. 정사이즈로 신청했는데 딱 좋네요. 대회날 기분좋게 입고 달릴수 있겠습니다. 옷 재질도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제 대회날 열심히 달리고 메달을 받아오면 끝. 내년에도 그린리본 마라톤에는 꼭 참가합니다.

운동에 관하여 2022.09.20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혹시~ 그린리본 마라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춘천마라톤, 동아마라톤, jtbc 서울 마라톤은 많이 들어봤어도 그린리본 마라톤은 아마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위의 세개의 대회처럼 규모가 큰 대회는 아니지만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취지에서 열리는 마라톤입니다. 해마다 열리고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때문에 참가를 못하고있다가 드디어 이번 대회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로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던 시기에 한번 참가한적이 있는데 좋은 취지의 대회라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5.25키로와 11.19키로 코스가 열립니다. 왜 하필 5키로도 아니고 10키로도 아닌 5.25키로, 11.19키로일까요? 그 이유는 5월25일 세계 실종아동..

운동에 관하여 2022.09.04

장경인대증후군,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

5월초 전후로 아프기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비대면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아픈걸 참고 달렸다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병원에 갔고 결론은 장경인대증후군이었습니다. 의사는 약을 먹으면서 물리치료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다리가 아프긴 첨이라 시키는대로 약을 먹으면서 물리치료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간호사가 무릎 어디쯤이 아프냐고 물어보고 아픈부위에 치료기계를 부착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두번째 가니까 다른 간호사가 있었는데 그분은 묻지도 않고 무릎쪽에 기계를 부착하고 작동시키더군요. 아픈 부위는 조금더 옆으로 가야하는데 ... 그때부터 이걸로 치료가 되긴 될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뒤로 몇번 더 다녔지만 효과가 있다는 느낌은 전혀없었고 결국은 더이상 ..

운동에 관하여 2021.08.23

장경인대증후군 - 물리치료중

몇년째 마라톤을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큰 부상 한번없이 지내왔는데 이번엔 제대로 부상이 찾아온것 같습니다. 며칠을 쉬고 다시 달려봐도 여전히 무릎은 아프고 또다시 여러날동안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려봐도 여전히 무릎은 아팠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나을 기미가 안보여서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사진 촬영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역시 사진 촬영을 해보니 빠른 진단이 나왔습니다. 병명은 장경인대증후군 이랍니다. 육상선수들이나 싸이클선수들한테서는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선수는 아니지만 같은 종목을 취미로 하고있었으니 걸릴만도 한것 같습니다. 치료방법은 약을 먹으면서 물리치료, 혹은 충격파 치료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완치될때까지는 마라톤을 쉬라고 합니다. 적어도 물리치료를 5, 6..

운동에 관하여 2021.06.01

올해의 마라톤 메달

올해 계획에는 마라톤대회에 10번 참가하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때문에 마라톤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었고 그나마 진행하는 대회는 모두 비대면 대회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계획하였던 10번의 마라톤대회는 물건너가버렸네요. 하지만 메달이 그리워서 두번의 비대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동계마라톤대회이고 하나는 춘천마라톤대회입니다. 춘천마라톤대회는 이미 유명한 대회라서 언젠간 꼭한번 참가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때문에 올해는 춘천마라톤도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덕분에 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큰 대회인만큼 메달도 이쁩니다. 다른 대회의 메달들은 다 동그란 모양의 비슷비슷한 디자인인데 춘천마라톤은 디자인도 이쁘게 나왔습니다. 실제로..

운동에 관하여 2020.12.13

올해의 첫 마라톤 메달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거의 모든 마라톤이 취소가 되는바람에 대회에 한번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급기야 많은 대회들이 비대면 마라톤, 이른바 버츄얼런으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대면 마라톤은 혼자서 러닝시계나 어플로 자신의 달리기를 기록해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대회보단 흥미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예정되었던 동계마라톤에 신청해놓은게 있었는데 이 대회가 연기되고 연기되고 몇번의 연기를 거듭하더니 11월에 와서야 비대면 마라톤으로 열리더군요. 평소에 자주 달리기를 하다보니 11월에도 어김없이 달렸고 그때의 기록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올해의 첫 메달은 제17회 동계마라톤 메달을 받게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받게된 메달이고 또 올해 첫메달이어서 나름 의미..

운동에 관하여 2020.12.02

달리기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언제부턴가 달리기가 취미가 되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한강에 나가 달리기를 했다. 그동안 마라톤대회에도 여러번 참가했고 이젠 달리기가 일상이 되고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가끔 사람들은 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는다. 무슨 생각을 할까? 인터넷 글들을 읽다보면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러너들이 있다. 내일에 해야할 일들을 생각한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사업구상을 한다든지, 암튼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하면서 달리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달리면서 그렇게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내 호흡에 집중하고 달릴때 몸에서 반응하는 각종 신호에들에 집중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발에서 오는 통증, 혹은 무릎에서 느껴지는 통증 등등에 ..

운동에 관하여 2020.05.27

달리기에 빠져서 읽은 책들

올한해를 돌이켜보고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저의 2019년 한해는 달리기에 빠져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빼면 달리기가 주된 일정이었습니다. 이처럼 한가지 취미에 진지하게 빠져 열심히 해본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뭐든지 관심을 가지게 되면 제일먼저 책에서 정보를 얻는 습관이 있다보니 달리기에 관한 책들도 여러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읽었던 달리기에 관한 책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마녀체력 엄마이자 아내이며 에디터로 오랜기간 일해오다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달리기, 수영, 싸이클까지 도전하면서 각종 대회에까지 참가하며 인생에 또다른 변화를 가져온 작은 거인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책을 읽을 당시에 저는 항상 똑같은 일상에 지쳐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였..

운동에 관하여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