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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셀프 빨래방

by 빠라밤 201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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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남자가 제일 귀찮아하는 일은 설거지와  빨래일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있는 월세방엔 세탁기가 없습니다. 애초에  여기로 이사를 올때  옵션이 없는  월세방이였던지라  그냥 텅빈곳이였습니다. 빨래때문에 세탁기를 사놓을까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마땅히  놓을자리도 변변치 않았고  세탁기까지  들어오면  더욱  갑갑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빨래는  어떻게 할까요? ...     손빨래~~~~ ?      절대 귀찮아서  그렇겐 못합니다 ^_^  


다행이  저희 동네엔   셀프빨래방이  있답니다.  첨엔  셀프빨래방은  어떻게  이용하는지도 몰랐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또그만큼  편리합니다. 옷은  물론  커다란  이불까지  척척  깨끗하게  돌려내다보니  동네  아주머니들이 이불들고 올때가  많습니다.





운동화 세탁도  가능하답니다. 게다가  세탁한 운동화를  건조까지 할수있어서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세탁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세탁할 옷가지들을  넣고  문을 잠근다음에  500원짜리  동전을 9개 넣으면  자동으로 세탁이 시작됩니다.  세탁하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표시되어   돌려놓고  그사이  다른일을 보고  와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제는 기본으로  들어있기에  아무 신경을 안써도 됩니다. 


빨래방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그리고  커다란 TV도  걸려있어서  빨래하는동안  덥고 무료한 시간을 보낼일은 절대 없습니다. 게다가 24시간  오픈되어있어  자신이 원하면  한밤중에라도  언제든지  이용할수 있습니다.





다 돌린  빨래는  이렇게  건조기에  넣어주면   70도이상의  고온으로  살균과 함께  뽀송뽀송하게  말려줍니다.  건조기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투입하면  4분 돌아갑니다.  저같은 경우엔  동전 3개를  넣어서  12분동안  말리는데  대부분  옷들은 다  마르더군요. 혹시나  그래도  안마른다면  동전 한두개를 더 투입하면  완전 마른것을  볼수있습니다.   


오른쪽에  붙어있는것이  동전교환기입니다. 지페를  투입하면  500원짜리 동전이  굴러나오는 기계입니다.   빨래하기엔  참으로  괜찮은곳입니다. 하지만 자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궂이 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세탁기이용을  500원짜리 동전으로밖에  할수없다는점입니다.  요즘  카드만 들고다니고 현찰을 안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궂이 500원짜리  동전으로 이용해야 한다는게  다소 불편한것은 사실입니다.  급하게  빨래를 해야하는데   현찰도 없고 500원짜리 동전도 없다면  할수없이  은행이나 현금인출기를 찾아서 현금을 뽑아다가  동전으로 교환을 해야겠죠.  이런단점을 보완해서  100원짜리 동전도 사용할수 있게하고  종이지페와  카드도  사용할수있게  만든다면  그야말로  더이상 바랄게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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