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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
내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이다.
하루종일 앉아서 책만 읽을수 있다는 사실이.
도서관은 아침 9시에 자료실이 열린다.
나는 미리 도착하여 9시에 문이 열리자 가장 좋아보이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해서 오후 5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중간에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계속 독서만 했다.
점심은 먹지도 않았다.
옆자리에 앉았던 사람은 진작에 여러명 바꼈지만 나는 자리를 지켰다.
물론 소설책도 재미있었지만
8시간동안 앉아있었다는게 더 놀랍다.
어렸을때 이렇게 진득히 앉아서 공부를 했더라면
서울대도 갔을지 모를일이다.
어릴때 시골에서 살면서 독서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그게 나이를 먹은 지금에 와서야 맘껏 실현되는것 같다.
최근 몇년간 도서관에 부쩍 열심히 다니며 참 많은 책을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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