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처님이 오신날이 있는 달이다. 절에 가봐야겠다.

일상의 기록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도 구독을 취소했다

빠라밤 2025. 4. 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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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끊은지는 벌써 몇년이 지났다.

첨에는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가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다시 구독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보고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덕분에 퇴근후의 삶이 바꼈다. 집에 오면 컴퓨터앞에 앉아서 넷플릭스에 정신을 팔고 살았는데 구독을 취소한뒤로는 그 시간들을 다른곳에 사용했다.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와 독서를 좀더 할수있었다. 그렇다고 뭐 인생이 바뀐다거나 삶의 질이 올라갔다는건 아니다. 그저 넷플릭스에 소비하던 시간을 다른곳에 사용할뿐이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소비하는 시간보다는 운동과 독서에 소비하는 시간들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더 내 개인에게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를 끊었지만 다른 OTT는 여전히 구독중이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를 구독중이었는데 넷플릭스만큼 컨텐츠들이 다채롭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군 하였다.

 

집에 TV가 없다보니 tv프로그램을 티빙에서 많이 찾아봤다. 요즘도 주말이면  "협상의 기술"이라는 드라마를 티빙에서 본방송을 보고있다. 티빙은 매달 9000원씩 요금이 빠져나갔는데  이제는 꽤 오래 구독중이다. 

 

이틀전에 큰맘먹고 티빙도 구독을 취소했다. 이유는 티빙에서 프로그램을 보며 앉아있는 시간을 다른곳에 쓰기위해서다. 생각해보니 티빙에 꽤나 많은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는것 같아서 뭔가 나 자신에게 부끄럽고 죄책감 같은게 들었다. 그 시간에 차라리 영어책이라도 한번 더 들여다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내 경험상,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봤을때, 나이를 먹을수록 변화를 싫어하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습관이 생긴다. 그래서 좀더 나이를 먹기전에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해서  갈고닦아놓는게 백번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tv프로그램을 보면서 혼자 웃고앉아있는 시간들보다 책을 읽는 시간이 훨씬 낫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그렇다고 영화나 드라마, 예능프로와 아예 담을 쌓을 생각은 없다. 삶에는 그런것들도 필요하니까. 

 

이미 넷플과 티빙을 끊었지만  내게는 아직 쿠팡플레이가 남아있다. 이것도 끊을까 말까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다. 쿠팡플레이가 아직 구독중인건 쿠팡 로켓와우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이다. 매달 택배를 여러번 시키는데  나처럼 낮에는 집을 비우는 사람은 택배받기가 힘들다. 그런점에서 로켓와우는 새벽배송이라 끊을수가 없다. 언젠가 로켓와우가 필요없을때는 아마 쿠팡플레이도 자연스레 끊을수 있을것 같다.

 

티빙을 끊었으니 나의 퇴근후의 삶은 좀더 유용한 시간으로 채울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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