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 선생님 한국에선 오늘이 스승의 날이다. 중국의 스승의 날은 매년 양력 9월 10일이다. 중국에선 스승의 날이라고 부르지않고 교사절이라고 부른다. 교사절이면 학교에서 교사절 축하 행사가 열리곤 했다. 선생님의 은덕에 대한 편지도 읽고 춤과 노래 공연도 있었다.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처럼 너무나 가깝게 지내는데 그때 우린 왜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던 시기에 우리학교는 더이상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았다. 전교에 10명 남짓했던 아이들은 정부의 교육위원회에서 지정해준 다른 학교로 단체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학교가 멀어지다보니 아이들 걸음으로는 한시간가량 걸어야 도착하는 거리였다. 담임선생님은 젊은 여교사였다. 타지역에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전학왔으니 웬만하면 담임을 맡기 싫.. 2020. 5. 15. 내가 처음 만난 한국 사람들 - 5편 가끔은 쉬운일도 꼬이고 꼬여서 도저히 해결이 안되지만 반면에 어려운 일도 실타래 풀리듯 쉽사리 해결되기도 한다. 우리가 일하고있는 이 중국회사의 상품들은 한국으로 수출도 되지만 대부분은 중국내의 거래처들에 납품이 된다.그중에서도 생산물량의 반정도를 가져가는 큰거래처가 있었는데 이 회사의 검수팀을 통과하기가 매번 상당히 까다로웠다. 사장은 물론이고 밑에 있는 영업부서 직원들도 혀를 내둘렀다. 예전에는 검수팀 담당자와 사장간에 어떠한 꽌시가 작용을 하여 쉽게 통과하였는데 그분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담당자가 온뒤로는 너무 까다롭다고 한다. 쩍하면 상품품질때문에 영업부 직원이랑 공장장이 함께 불려가고 심지어 사장도 불려다녔다. 하지만 제일 큰 거래처여서 큰소리 한번 못내고 공손해야만 했다. 나름 상품도 더 신.. 2020. 5. 13. 흥청망청 마셔보자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홍당무우가 되어버릴 정도로 워낙 술을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마트의 맥주진열대앞에서는 한참씩 구경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앞에 선 순간만은 내자신이 술을 엄청 잘 먹을것같은 느낌이들어서 각양각색의 수입맥주들을 구경하곤 합니다. 오늘도 이마트에 갔다가 맥알못인줄을 망각한채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맥주한캔을 골라쥐었습니다. 뭔맛인지도 모르지만 맥주이름이 좋았습니다. 흥청망청-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요즘은 맥주이름도 참 재밌게 짓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젠 청춘을 벗어난지라 흥해도 인생 망해도 인생이라는 말이 저에겐 더 잘어울릴것 같습니다 ^_^ 암튼 맥주를 샀으니 안주는 닭발로 정했습니다. 요렇게 적은양이 담겨져있는데 7000원 가까이 된다니 ㅠㅠ 그것도 행.. 2020. 4. 22. 책을 읽읍시다 매번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있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란 너무 어려운것. 서점만 보이면 들어가서 한두권 사오지만 집구석에 처박아두고 안읽은 책만 수두룩~ 2020. 4. 12. 낙산공원의 길고양이 혼자 놀기의 달인~ 가끔은 데굴데굴... 가끔은 나무꼬챙이 주어물고... 가끔은 뭔가를 집중하고 지켜보고... 2020. 4. 7. 이화동 풍경 한옥은 언제봐도 단정하고 우아합니다. 어려서 보았던 할머니집 마당에 놓여있던 김치독들이 떠오르네요. 멋진 강아지가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를 ^_^ 강태공이 이화동에도 있었네요^_^ 작지만 아기자기한 , 수수하지만 세련된, 이화동의 매력은 이런것인것 같습니다. 너무 붉게 타고있어서 다가가보니 이름은 맹자꽃이라고 합니다. 2020. 4. 6. 봄꽃 2020. 4. 1. 벚꽃에 둘러쌓인 롯데월드 석촌호수는 진입통제때문에 들어갈수 없었지만 호수주변에 피어난 벚꽃들은 아주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호수쪽을 지나다가 찍어봤습니다. 2020. 4. 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