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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하늘공원에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꿩을 만났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꿩일것이라 생각합니다. 털이 너무 이뻐서 사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사람을 경계하며 도망가더군요. 2021. 6. 2.
장경인대증후군 - 물리치료중 몇년째 마라톤을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큰 부상 한번없이 지내왔는데 이번엔 제대로 부상이 찾아온것 같습니다. 며칠을 쉬고 다시 달려봐도 여전히 무릎은 아프고 또다시 여러날동안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려봐도 여전히 무릎은 아팠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나을 기미가 안보여서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사진 촬영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역시 사진 촬영을 해보니 빠른 진단이 나왔습니다. 병명은 장경인대증후군 이랍니다. 육상선수들이나 싸이클선수들한테서는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선수는 아니지만 같은 종목을 취미로 하고있었으니 걸릴만도 한것 같습니다. 치료방법은 약을 먹으면서 물리치료, 혹은 충격파 치료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완치될때까지는 마라톤을 쉬라고 합니다. 적어도 물리치료를 5, 6.. 2021. 6. 1.
신라호텔 남산둘레길에서 보이는 신라호텔 2021. 4. 18.
벌써 2월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처럼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2020년은 코로나때문에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휙 지나가버렸다고 아쉬워하면서 새해를 맞이했는데 벌써 2월에 들어섰다. 올해도 12개월중에서 1개월은 이미 지나갔다. 난 여전히 흘러간 시간을 아까워하면서, 아니 어쩌면 평생동안 흘러간 시간을 아까워하면서 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까워 하는만큼 더욱 열심히 살아야하건만 그건 또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그건 쉽게 적응이 안된다. 아마 그래서 아직도 이꼬라지로 사는가 싶기도 하다. 365일에서 30일이 줄어드는것은 크게 줄었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12개월에서 1개월이 줄어드는것은 너무나 아까운것 같다. 올해 열심히 해야할 일들중 가장큰 세가지가 운동, 영어, 쇼핑몰 운영 이었다.. 2021. 2. 1.
아름다운 층간소음 최근에 집콕댄스가 층간소음 문제로 이슈가 된적이 있다. 층간소음을 격어보지않은 사람은 그 스트레스를 잘 모를것이다, 내 경험상 그 스트레스는 마치 영화관에서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내 의자를 계속 발로 찰때 받는 스트레스와 비슷하다. 내가 사는 월세방은 오래된 다세대주택의 반지하이다. 이 건물은 2층으로 된 건물인데 아래층은 반지하이고 윗층은 집주인이 산다. 그리고 옥탑방이 있는데 여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오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가 산다. 요즘은 겨울이라 조용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진 수시로 옥상에서 뛰어노는 꼬맹이들 때문에 층간소음이 너무 심하다. 게다가 지들 친구들까지 놀러와서 함께 뛰어놀때면 아주 집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코로나가 있기전엔 뉴스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었다. 그도.. 2021. 1. 3.
2021년 새해계획 해마다 새해계획은 잘 세우지만 거의 대부분은 계획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계획을 세워봅니다. 실패한 경험들이 많기때문에 올해는 많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크게 세가지만 세워봤습니다. 올 한해에 이루고 싶은 세가지 키워드는 영어, 운동, 쇼핑몰 입니다. 첫번째- 영어 영어는 뭐랄까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하고 있는 새해계획중의 하나입니다. 저에게도 그렇죠, 그만큼 중요하지만 쉽게 이룰수없는것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배운적은 있지만 영어는 한번도 배운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영어에 대한 갈망이 있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주아주 왕초보영어부터 시작해서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한 의사소통을 떠듬거리면서라도 말할수 있을 정도가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간단한 일상대화들을 대충 알.. 2021. 1. 1.
잘가라 2020년 오늘은 2020년 마지막 날입니다. 새해계획을 세우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마지막날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늘 그래왔듯이 해놓은건 별로 안보이고 눈깜짝할사이에 시간만 지난것 같아서 아쉽고 후회만 남습니다. 올해는 새해가 되면서부터 뉴스로 코로나 소식을 듣게되었는데 오늘까지 여전히 코로나 소식을 들으며 코로나 때문에 긴장을 놓치 못하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몇개월이면 자연스레 없어질거라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직장도 잃었었고 6~7개월가량 백수생활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수입은 없고 지출만 하다보니 금전적으로 너무나 힘든 한해였습니다. 취업이 이토록 힘든걸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취업이 안되다보니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2020. 12. 31.
올해의 마라톤 메달 올해 계획에는 마라톤대회에 10번 참가하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때문에 마라톤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었고 그나마 진행하는 대회는 모두 비대면 대회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계획하였던 10번의 마라톤대회는 물건너가버렸네요. 하지만 메달이 그리워서 두번의 비대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동계마라톤대회이고 하나는 춘천마라톤대회입니다. 춘천마라톤대회는 이미 유명한 대회라서 언젠간 꼭한번 참가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때문에 올해는 춘천마라톤도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덕분에 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큰 대회인만큼 메달도 이쁩니다. 다른 대회의 메달들은 다 동그란 모양의 비슷비슷한 디자인인데 춘천마라톤은 디자인도 이쁘게 나왔습니다. 실제로.. 2020. 12. 13.